‘브라주카’의 위력에 골키퍼들이 떨고 있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인 ‘브라주카’(사진)의 엄청난 속도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이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러시아전에서 러시아 최고의 골키퍼 아킨페예프가 이근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막다가 공을 뒤로 흘리는 실수로 망신을 당한 것도 브라주카의 위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역대 월드컵 공인구 가운데 가장 적은 6개 패널로 제작돼 가장 원에 가까운 브라주카는 공이 흔들리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공인구인 ‘자블라니’보다 무게를 14g 늘리고 또 농구공처럼 작은 돌기까지 만들어 넣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주카는 흔들림이 적어 더욱 정교한 킥이 가능해졌고 속도와 정확도가 높아져 공격수들이 마음대로 공을 다루기는 쉬워진 반면 골키퍼들은 그 엄청난 속도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m거리에서 초속 20m로 차는 실험을 했을 때 자블라니는 1.33초에 골대에 도달하는 반면 브라주카는 1.18초만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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