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차군단’ 독일을 챔피언으로 등극시키고 막을 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은 근래 그 어느 대회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열전과 세상을 놀라게 한 이변이 가득했던 대회였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지구촌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이번 대회를 숫자를 통해 살펴본다.
0
한국은 물론 아시아 대표팀들이 거둔 승수 합계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무승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한국 외에 일본, 호주, 이란 등 다른 아시아연맹 회원국도 1승도 건지지 못하는 치욕을 당했다.
1
독일은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첫 유럽 국가가 됐다.
7
브라질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하면서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다실점이라는 치욕의 기록을 얻고 말았다.
8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8번째 월드컵 결승에 올라 브라질(7회)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고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하며 결승전적은 4승4패가 됐다.
9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를 깨물어 9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는데 이는 월드컵 사상 최고 징계 기록이다. 종전기록은 마우로 타소티(이탈리아)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상대를 팔꿈치로 때려 받은 8경기 출전정지였다.
10
올해 대회서 나온 레드카드의 수로 1986년 멕시코 대회(8차례) 이후 최소 기록이다.
12
이번 대회 경기장 수. 이번 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 상파울루, 포르탈레자, 벨루오리존치, 포르투알레그리, 사우바도르, 쿠이아바, 마나우스, 나타우, 쿠리치바, 헤시피 등 12개 도시에서 열렸다.
16
미로슬라브 클로제(독일)가 세운 본선 최다골 기록. 그는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뜨려 통산 16골로 브라질의 호나우두(15골)가 보유한 기록을 경신했다. ‘16’은 또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가 벨기에전에서 기록한 세이브 기록이기도 하다. 기록이 집계되기 시작한 최근 50년간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18
우승국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18골을 몰아쳤다. 이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독일이 기록한 25골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9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벨기에)는 19차례 파울을 저질러 ‘반칙왕’에 등극했다. 옐로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3장을 기록한 브라질 센터백 티아구 실바.
28
아리연 로번(네덜란드)은 28차례 반칙을 당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로번은 또 18차례 반칙을 저질러 펠라이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파울을 저질렀다.
36
알렉시스 산체스(칠레)는 36차례 태클을 당해 네이마르(35회·브라질), 로번(31회), 리오넬 메시(26회·아르헨티나)를 제치고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106
독일이 보유하는 본선 최다경기 출전 기록.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통산 100경기를 달성해 ‘센추리클럽’을 개설했다.
171
이번 대회 64경기에서는 터진 골 수. 평균 2.7골로 2010년 남아공 대회와 2006년 독일대회(이상 2.3골), 2002년 한일 월드컵(2.5골)보다 더 많은 골이 터졌다.
224
독일은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에서 통산 224골을 뽑아 1950년부터 1위를 지켜온 브라질(221골)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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