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임 클린스만과 함께 근본적 체질개선 성공이 우승 비결
요아킴 로브 감독은 두 차례 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와 우승으로 이끌었다.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뒤 독일의 언론들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여겐 클린스만(현 미국 대표팀 감독)과 이후 지휘봉을 잡고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요아킴 로브 감독이 독일팀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이 독일 우승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주간지 슈피겔은 논평 기사에서 “독일의 세계 챔피언 등극은 지난 10년 전에 들어선 여정의 절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4-06년 대표팀 감독을 맡은 클린스만과 현 로브 감독이 독일팀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을 우승의 비결이 됐다”고 분석했다. 슈피겔은 “2004년 클린스만이 감독으로 발표됐을 때만 해도 독일팀의 전망은 담배 광고처럼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의 독일팀은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연장전 끝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독일팀은 “거칠고 세련되지 못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0으로 고배를 마신 독일팀은 “이전보다 성장했지만 우승하기에는 경험과 확신이 부족했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슈피겔은 “이번 2014년 월드컵에서 세계인들은 로브 시대의 독일팀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세계 챔피언에 오른 현 독일팀은 전술적으로 유연하고 체력적으로 강건하고, 기술적으로 총명한 탁월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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