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창출 저임금 집중, 중간층 일자리 줄어
캘리포니아 주의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간 소득층 일자리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 캘리포니아주 고용시장은 활발하게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나 정작 중간 소득층 일자리의 성장세는 무디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LA타임스는 현재 표면상 가주 고용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간 소득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거의 창출되지 않는 등 성장이 불균형한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가주 고용시장은 이미 경기침체 때 발생했던 모든 고용 손실을 회복했으며 미 전체에서도 빠른 속도로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고용창출은 낮은 임금을 지급받는 부문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간당 평균 15~30달러의 중간임금을 받는 부문에서는 고용이 줄고 있으며 임금 역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소비자 지출 감소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전체 소득 대비 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그 영향이 더욱 심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간 계층 일자리가 사라지면 중산층에 있던 사람들이 그간 저임금 노동자들이 해오던 일을 해 저임금 노동자들이 갈 곳을 잃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이밖에도 저임금 부문에 노동력이 몰림에 따라 공급 증가로 해당 부문 임금이 더욱 내려가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팔로알토 소재 가주 경제 지속연구센터의 스티븐 레비 디렉터는 “단순 실업률 증가는 장기적 안목으로 봤을 때 문제라 할 수 없다”라며 “이런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진짜 문제는 가난해지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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