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 때 디카·스마트폰 사진 정리
▶ 날짜 주제 표기 폴더·6개월마다 CD로
여름휴가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이즈음이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해야 하는 시기다. 한 소비자가 디지털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디카(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디카의 등장과 스마트폰카메라의 빵빵해진 성능 때문일까, 여기저기서 찰칵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들 스마트기기의 장점은 무한대로 찍을 수 있고 마음대로 지울 수 있다는 것. 문제는 수없이 촬영한 많은 사진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다. 폴더나 메모리카드에 수북이 쌓여있는 사진파일들은 찾기도 어렵고 바이러스로 인해 한 순간에 날릴 우려도 있다. 여름휴가 시즌도마무리되는 이즈음 사진 정리와 공유 방법, 전문가 추천 카메라에 대해 살펴보자.
■어떻게 정리할까
작년 여름휴가 때 찍은 사진이 아직도 디카 메모리카드나 스마트폰 속에 잠자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자칫 한순간에 추억이 날아가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선은 컴퓨터에 백업을 해놓는 것이 안전하다.
컴퓨터 상에는 사진 찍은 날짜와 주제가 되는 단어를 폴더 명으로 하고 날짜를 뒤에 붙여본다. 가령 2013년 7월7일 라스베가스에서 찍은 사진이라면 ‘070713 라스베가스’라는 폴더 속에 사진을 정리한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 사람이라면 주 단위나 월 단위로 폴더를 만들어본다. 또 컴퓨터에 있는 사진이라도 6개월이나 1년에 한번 정도 CD로 구워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무선으로 사진 원본을 저장할 수도 있다. 바로 미디어 드라이브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샌디스크 커넥트’의 경우 SD 카드를 꽂거나 데이터를 일일이 옮기는 과정 없이 스트리밍만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킨들파이어등에서 바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특히 한번에 최대 8대의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진·동영상을 정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물론 컴퓨터나 CD에 있는 사진을 인화해 보관하는 것도 괜찮다. 추억을 회상하기에는 아무래도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가 더 마음에와 닿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타겟이나 라이트에이드, CVS등 소매체인, 약국체인의 웹사이트에 직접 사진을 업로드하면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픽업할 수도 있다. 이밖에 디카 메모리에 차곡차곡 저장해 뒀던 사진을 포토 앨범으로 만들거나 달력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유사진 이렇게 고르자
친구나 지인이 소셜서비스 네트웍(SNS)이나 사진 공유 사이트에 올린 사진들을 보다 질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들의 축구사진, 그것도 비슷한 앵글의 모습을 200장 정도 올려놓거나 엄청난 양의 크루즈 여행 사진을 한 시간마다 업로드 한다고 생각해보라. 이런 마구잡이 업로딩은 오히려 관심도를 낮출 뿐이다.
사진 공유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우선 스마트한 포토그래퍼가 되는 게 중요하다. 우선 분위기나 모습이 중복되는 사진이라면 과감히 지우고 멋지게 잘 나온 사진위주로 업로드 해보자. 수많은 사진들 중에서 일일이 선택하고 업로드 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이럴 때는 ‘어섬 듀플리컷 포토 파인더’ (Awesome DuplicatePhoto Finder) 같은 프로그램들이 유용하다. 이 프로그램은 각각의 사진 파일을 비교 분석해 얼마나 비슷한지 퍼센티지로 알려주며 삭제 또한 간단하다.
수많은 사진 중에서 업로드 할 것을 고르다보면 자칫 좋은 사진도 실수로 삭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잠금기능을 활용하자. 요즘 나오는 대부분 디카는 촬영한 파일의 삭제를 방지하기 위해 락(Lock)기능이 지원된다.
■어디에서 공유할까
사진을 저장·공유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물론 페이스북 같은 SNS에 업로드하고 공유할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것은 클라우드다. 클라우드는 인터넷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장 공간, 하드드라이브디스크(HDD)라고 보면 된다. 드롭박스, 플리커, 구글 드라이브 등이 모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일종이다.
클라우드 사용법은 어렵지 않다. 웹브라우저나 앱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접속, 가입하면 된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기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도 없다. 가입이 끝났다면 USB 메모리에 파일을 옮기는 것처럼 선택한 파일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하면 된다.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이 인터넷에만 연결돼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파일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컴퓨터에서 저장한 파일을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또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된 콘텐츠는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추억을 함께 할 수 있는 셈이다.
가장 보편적이고 큰 인기를 모으고 곳 중 하나는 플리커(Flickr)다. 출시 10년째를 맞은 플리커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난 용량의 무료 저장 공간. 가입하면 1테라바이트의 공간을 공짜로 준다.
<다음기사에 계속-글·사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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