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서아프리카를 진앙지로 한 에볼라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3,000명의 미군 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16일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합동 군사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자국 및 국제사회의 지원활동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아프리카에 병상 100개를 갖춘 치료시설 17곳을 신설하고 1주에 현지 의료진 500명씩 에볼라 대응법을 교육시키는 방안도 마련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서아프리카5개국의 16일 현재 감염자는 4,985명, 사망자는 2,461명이라고 밝혔다.
WHO는 이날 에볼라 대응 로드맵발표를 통해 에볼라가 계속 확산되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의 감염자 수는 4,963명, 사망자수는 2,453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볼라 확산이 진정되는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은 총 22명 감염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2,407명 감염에 1,296명 사망으로가장 많고 기니가 936명 감염에 595명 사망, 시에라리온은 1,620명 감염에 562명 사망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감염 21명에 8명사망, 세네갈은 감염자 1명뿐이다.
유엔은 국제사회가 서아프리카에서 확산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는데 약 1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이날 “에볼라를 종식하려면 대규모의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지역의 에볼라 확산을 막는데 약 9억8,780만달러가 소요되고 이 중 절반은 가장 심각한 라이베리아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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