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렉스 매스터스 8강…중국서 4년간 27연승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중국에서 27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ATP투어 상하이 롤렉스 매스터스 단식 3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85위·카자흐스탄)에 2-1(6-3, 4-6,6-4)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세계 5위인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만 4년이 넘도록 중국 땅에서 불패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2010년 10월 이 대회 4강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패한 이후 중국 내 공식 경기 27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끝난 차이나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국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다”면서 “어려운 언어지만 알아갈수록 내 지식이 한 단계 향상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중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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