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이빨’ 수아레스 25일 레알 마드리드전 출격에 흥분
▶ 지난해 유럽 골든부트 공동수상 호날두와 골잡이 대결
루이스 수아레스가 15일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시즌 유럽축구 득점왕에 수여되는 골든부트 트로피를 받은 뒤 부인 소피아 발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를 깨물어 4개월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은 우루과이 출신 수퍼스타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오는 25일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 복귀전을 치른다.
수아레스는 15일 바르셀로나의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신의 복귀전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원정경기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는 “나는 세상의 모든 일에 이유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면서 “리그 19개 구단 가운데 복귀전 상대가 정확히 레알 마드리드이고 장소가 베르나베우라는 사실에도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를 통틀어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히고 있다. 수아레스는 “징계기간이 (레알 마드리드전에 뛸 수 있도록) 그렇게 맞아 떨어진 데도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혀를 내둘렀다.
수아레스는 이미 어필을 통해 대표팀 평가전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징계가 완화돼 이달 A매치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상대로 경기에 나섰다. 오만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수아레스는 현지언론 인터뷰에서도 바르셀로나에서 선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꼭 성공하고 싶고 타이틀에 배고프다”면서 “항상 뛰기를 원해온 구단인 바르셀로나에서 잡은 기회를 최선을 다해 이용하겠다. 성공작이 되기를 갈망하고 자신만큼이나 동료를 위하는 모습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아레스는 이날 자신의 전 소속팀인 케니 달글리시 감독으로부터 지난해 유럽축구 최다골 선수에 수여되는 골든부트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모든 대회를 합쳐 31골을 뽑아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인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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