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북한의 과학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또 남과 북 사이에는 과학교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PNP Forum(회장 윤흥노)은 오는 9일(금) 오후 6시30분부터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평양 과학기술대학교 명예총장을 맡고 있는 박찬모 박사(사진) 초청 특별 신년 포럼을 갖는다.
박찬모 박사는 ‘과학외교와 세계평화를 위한 북한과의 연계’를 주제로 평양과학기술대학교의 설립배경과 남한과 북한의 과학 기술에 관한 협력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평양과학기술대학교는 2010년 설립된 북한 최초의 사립대이자 국제대학으로 전자 컴퓨터 공과대학, 국제경제 및 경영대학, 농학 및 생명과학대학에서 외국인 교수들이 영어로 강의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의과대학부도 신설돼 공중보건, 치과, 의학, 약학, 간호학의 5개 부문에서 학생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박찬모 박사는 포항공대 4대 총장과 2008년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내는 등 한국 과학계의 큰 인물이다.
박 박사는 “분단된 두 한국의 평화 공존과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이 세계화되는 것이 필수요건”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과학 외교, 특히 북한의 젊은 인재를 교육하여 세계화시키는 일”이라고 이번 포럼의 강연 개요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워싱턴 지부가 후원한다.
윤흥노 PNP 포럼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추운 겨울만큼 꽁꽁 얼어버린 남북관계, 미북관계를 워싱턴 한인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 녹여주셔서 앞으로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장소 1952 Gallows Road, Vienna, VA 22182
문의 pnp.forum@gmail.com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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