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관광업체, 국내외 다양한 테마상품 출시 본격 모객몰이
마틴루터킹데이(19일) 연휴를 맞아 한인 여행업체들이 앞다퉈 실속 여행 상품을 내놓고 고객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틴루터킹데이를 낀 주말(16일~18일)을 전후로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업체별로 당일 코스부터 4박5일까지 국내외 다양한 테마의 여행 상품들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은 여행객들은 버스나 벤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나이아가라, 워싱턴 DC, 보스턴 여행 등이 각광받고 있다. 동부관광, 푸른투어 등 로컬 관광사들이 내놓은 나이아가라·워싱턴 DC 1박2일, 2박3일 상품은 워싱턴 DC 시내관광과 캐나다쪽 나이가라 폭포 감상, 각종 박물관 견학과 고급 저녁식사 등으로 구성돼있다. 비용은 170달러~250달러선.
푸른투어는 18일 출발하는 1박2일 ‘웨스트 버지니아 겨울 서정 테마여행’을 선보였다. 버클리 스테이트팍의 미네랄 온천에서의 힐링 스파 체험과 18세기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버클리 스프링스 타운 관광, 인디언 에코 종유석 동굴 관광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리조트 숙박과 온천욕, 식사, 입장료를 모두 포함해 280달러다.
드림투어, 신라여행 등에는 최근 마틴루터킹데이를 맞아 캔쿤이나 도미니카 공화국 등 따뜻한 나라로 골프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드림투어의 김바니 실장은 "날씨가 추울 때라 따뜻한 곳에서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려는 가족 및 부부동반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다"며 "3박4일 기준으로 1인당 저렴하게는 1,000달러 내외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엠파이어 여행사에서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따뜻한 곳에서 연휴를 즐길 수 있는 2박3일 올랜도 테마파크 상품이 인기다. 4인 가족 기준 항공권, 입장권, 숙박료를 모두 포함해 2,500달러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동부투어는 연휴를 끼고 다녀올 수 있는 해외 특선 상품으로 차별화를 주고 있다. 17일 출발하는 6박7일 스페인 여행은 직항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최저가 2,190달러부터, 15일 출발하는 푸에르토리코 3박4일 여행은 항공권 비포함 최저가 1,100달러부터 이용 가능하다.
전현종 이사는 "이 상품들은 모두 특가로 나온 것으로 연휴를 이용해 평소보다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오려는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일찌감치 예약이 차고 있어 현재 마감이 임박한 상태"라며 예약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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