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라인으로 실시간 시청... ‘디시 네트웍’‘슬링 TV’등
▶ 젊은층 중심 가입 급증
유선 케이블 TV 또는 위성 TV서비스 대신 온라인으로 다양한 방송 채널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TV 서비스가 미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한인들도 요금이 비싼 유료 TV 서비스를 대체하는 인터넷TV의 등장을 크게 반기며 가입여부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위성 TV 사업자인 ‘디시 네트웍’은 지난 2월8일 스마트폰, 태블릿 PC, 컴퓨터 등을 통해 10여개 채널을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슬링 TV’(Sling TV·이하 슬링)를 미 전역에서 런칭한데 이어 글로벌 IT 기업인 소니도 지난 18일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3개도시에서 자체 온라인 TV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뷰‘(Playstation Vue·이하 뷰)를 출시, 기존의 유료 TV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여기에 애플도 오는 9월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TV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선 케이블 TV나 위성 TV에 가입하지 않은 ‘코드 커터’(cord cutter)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업계 선발주자인 슬링의 경우서비스 개시 한 달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슬링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바일 기기로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월 요금도 20달러로 매우 저렴하며 언제든지 서비스를 취소할 수 있어 부담도 없다. 다만 채널수가 17개로 적고 ABC, NBC, CBS등 공중파 방송을 볼 수 없다는게 단점이다. 역시 인터넷 연결이 필수인 뷰의 경우 채널수는 53개로 슬링보다는 많지만 월 요금이 50달러로 다소 비싸며 당분간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 또는 4 게임기가 있어야 TV와 연결해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입자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뷰는 ABC를 제외한 나머지 공중파 방송과 TNT, TBS, USA 등 다양한 케이블 채널을 볼 수 있으나 스포츠 중계의 지존인 ESPN은 서비스에서 제외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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