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급등세가 “끝날 시점에 접근했다”고 영국 투자은행 HSBC가 20일 분석했다.
HSBC의 데이빗 블룸 분석가는 고객 보고서에서 다음의 5가지 이유를 근거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첫째 “경기분석 사이클이 놀랍게도 유로 강세 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깜짝지수’에서 유로지역이 올해 들어 미국을 완연히 능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와는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의 강한 달러 용인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즉, 달러 강세로 말미암은 수입 부담 감소가 내수 인플레 압박을 충분히 상쇄하면서 성장이 계속 이어져야지만, 통화 당국이 달러 강세 충격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 그러기가 버거울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세 번째 이유로 달러 가치가 ‘부유’(rich)로 평가되는 점을 지적했다. HSBC 분석에 의하면 달러는 현재 스위스 프랑에 이어 가치가 가장 과다평가된 두 번째 통화로 나타났다.
달러는 이 순위에서 지난해 1월 12위이던 것이 2위로 급등했다.
보고서는 이어 달러 강세에 대한 시장인식이 만연(all-pervasive)한 점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현물 및 선물시장의 달러 강세 인식이 너무 확산했기 때문에 더 퍼지는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과거 금리인상과 달러가치 사이클이 ‘약한 달러’로 이어졌음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이 추세가 반직관적(counterintuitive)으로 보일지 모르지만”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지난 30년의 4차례 FRB 금리인상 때 매번 그렇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때마다 첫 금리인상 직후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달러 강세와 관련해 초래될 수 있는 4개의 ‘꼬리위험’(tail risk)도 언급했다.
여기에는 일본 당국의 통제 실패 때문인 엔화 폭락,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 이탈)로 인한 유로 폭락, 미 기업의 국외 수익과세 입법으로 말미암은 달러 강세 부담, 그리고 달러 강세 탓인 신흥국 환율위기 재현 가능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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