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자가에 62-74 무릎, 8강 진출 좌절
UCLA의 닉 카제미(오른쪽)가 곤자가에 패해 탈락한 뒤 라커룸에서 실의에 빠진 동료 노만 파월을 위로하고 있다.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UCLA 농구에 자정을 알리는 벨소리가 울리며 ‘신데렐라 행진’이 막을 내렸다.
‘3월의 광란’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에서 남부지구 11번시드로 2연승을 거두고 16강까지 올랐던 UCLA는 27일 휴스턴에서 벌어진 지구 준결승 경기에서 2번시드 곤자가에 62-74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곤자가는 지난 1999년 이후 16년만에 다시 ‘엘리트 8’ 대열에 복귀했다.
지난 주말 1회전에서 다크호스로 꼽히던 6번시드 SMU를 행운의 골텐딩 콜로 따돌린 데 이어 3번시드 아이오와 스테이트를 잡고 올라온 이변의 주인공인 앨라배마 버밍햄을 꺾고 16강까지 올랐던 UCLA(22승14패)는 이날 곤자가(35승2패)를 맞아 후반 시작과 함께 6-0 스퍼트로 35-34까지 따라가며 또한 번의 이변을 터뜨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곤자가는 곧바로 7피트1인치의 장신센터 프리제멕 카노우스키(18점 9리바운드)를 앞세워 12-0 스퍼트로 응수하며 리드를 47-34로 벌렸고 UCLA는 이후 주전선수들의 슛 난조속에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지난해 12월 UCLA를 87-74로 꺾은 곤자가는 이로써 UCLA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곤자가는 29일 지구 결승에서 듀크-유타 승자와 파이널 4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뉴욕 시라큐스에서 벌어진 동부지구 준결승 첫 경기에선 4번시드 루이빌이 8번시드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트를 75-65로 따돌리고 지구 결승에 선착했다. 루이빌은 3번시드 오클라호마 대 7번시드 미시간 스테이트의 승자와 동부지구 타이틀을 놓고 27일 맞붙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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