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피게로아 인근 650유닛 콘도·250객실 호텔·상가건립 예정
중국 부동산 투자그룹 셴젠 하젠스가 지난해 8월 1억500만달러에 매입한 다운타운 럭스시티 센터 호텔과 인근 부지. 회사 측은 호텔을 허물고 콘도·호텔·상가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중국 부동산 투자그룹이 LA 다운타운에 또 하나의 초대형 호텔·콘도·상가 복합단지 개발에 나선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LA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은 중국 자본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셴젠 하젠스(Shenzen Hazens) 부동산 그룹은 다운타운 올림픽과 11가 사이 1020 피게로아 스트릿에 위치한 럭스시티 센터 호텔이 포함된 2.56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650유닛의 콘도, 250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8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업소 및 식당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건설계획을 최근 LA시 정부에 제출, 시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셴젠 하젠스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8월 럭스시티 센터 호텔과 해당 부지를 1억50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2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단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콘도 및 호텔 높이와 프로젝트 완공 예정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로젝트 부지는 스테이플스 센터와 노키아 극장 근처에 있으며 셴젠 하젠스는 럭스시티 센터 호텔을 허물고 새로운 호텔을 건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럭스시티 센터 호텔은 총 178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4년 전 구 할러데이인 호텔을 1,000만달러를 들여 레노베이션 한 후 문을 열었다.
셴젠 하젠스는 지난 2013년 12월 LA 국제공항(LAX) 근처에 있는 쉐라튼 호텔을 9,600만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3,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모두 802개의 객실을 갖춘 쉐라튼 호텔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밖에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오션와이드 그룹은 스테이플스 센터 동쪽 4.6에이커 부지에 ‘피그 센트럴’(Fig Central)로 불리는 콘도·호텔·상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공사비만 7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183개 객실로 구성되는 5성급 호텔, 504개 유닛의 럭서리 콘도, 17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랜드 그룹은 LA 라이브 북쪽에 역시 콘도·호텔·상가 등이 들어서는 10억달러 규모의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프로젝트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콘도와 호텔을 중심으로 1단계 프로젝트 공사가 진행 중이며 콘도의 경우 벌써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메트로폴리스는 1단계인 38층 규모의 콘도와 18층 규모의 호텔타워, 2단계인 40층·56층 규모의 콘도 등 총 4동의 고층건물로 나뉘어져 있으며 오는 2016년 콘도건물들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LA에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는 것은 중국 내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를 거치며 개발자금이 해외로 진출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중국 정부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중국 자본이 미국시장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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