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진출 29년만에 성과... 쏘나타 238만대로 최다
▶ 3월 판매량 9.9% 증가... 혼다·애큐라 제치고 6위
현대·기아차의 미국 누적 판매대수가 1,5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가 미국에 처음 진출한 지 약 29년만에 일궈낸 성과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986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올해 3월 말 기준 총 1,514만1,215대를 판매했다. 미국 주력 판매차종인 쏘나타(전장 4,855㎜)를 기준으로 1,500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둘레 4만2,075㎞)를 1.73바퀴나 돌 수 있는 거리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1986년 엑셀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56만1,733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1994년 세피아를 처음 선적한 이후 557만9,482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 진출 이후 2011년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기까지는 약 25년이 걸렸지만,이후 불과 4년 만에 1,5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쏘나타로 총 237만6,603대 판매됐다. 엘란트라는 235만687대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싼타페(117만8,291대)가 뒤를 이었다. 2000년 단종된 엑셀(114만6,962대)과 엑센트(106만2,258대)도 각각 10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미국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 판매목표를 총 141만대(현대차 76만대, 기아차 65만대)로 잡았다. 목표대로 판매가 순항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하반기 중으로 각각 누적1,000만대와 600만대를 달성하게 된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3월 총 13만3,79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9.9% 증가하면서 각각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3월 총 7만5,019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월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현대차는 양대 주력 모델인 쏘나타와 엘란트라는 각각 1만8,340대와 2만8,794대가 팔리며 판매 신장세를 이끌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총 5만8,771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특히 올 1분기 누적판매량은 14만1,100대로 1분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모델별로는 주력 중형 세단인 옵티마가 1만5,485대, 쏘울 1만2,731대, 쏘렌토 1만842대 등이 많이 팔렸다. 특히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세도나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478%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7위를 기록한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6위를 기록했던 혼다·애큐라보다 7,497대 더 많이 판매해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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