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자격심사 탈락자 “선관위 결정 수용 못해”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이하 상의총연) 제25대 회장선거에서 강승구 전 이스트베이(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무투표 당선(본보 3월26일자 D3면) 된 것과 관련, 후보자로 등록했던 허찬 전 노스캐롤라이나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조성래(텍사스 오스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일 본보와 통화에서 “후보등록 마감 후 선관위가 강 후보와 허 후보의 자격을 심사한 결과 허 후보가 정회원 추천서 미비로 후보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강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며 “허 후보 측이 선거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사흘 전 후보자격 박탈 사유서를 허 후보에게 보냈으나 1일까지 가타부타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 규정상 각 후보는 상의총연 정회원 20명 이상의 추천서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는데 강 후보는 제출한 33장의 추천서 중 32장에 대해 유효 판정을 받았으나 허 후보는 26장 중 17장만 유효 판정을 받아 추천서 미비로 후보자격이 박탈됐다.
이와 관련, 허 후보는 조 선관위원장 앞으로 이메일을 보내 상의총연으로부터 정회원으로 인정받은 인사들로부터 받은 추천서를 선관위가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선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선거 후보자 등록은 지난 3월13일 마감됐으며 선관위는 지난달 21~22일 모임을 갖고 양 후보의 자격을 심사한 끝에 강 후보의 당선을 결정했다.
25대 상의총연 회장 임기는 오는 6월1일~2017년 5월31일이며 신구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5월 중순 또는 말 샌프란시스코 또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강 당선자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부동산 투자 컨설팅 업체인 ‘골드 인베스트먼트 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충청향우회장, 민주당 샌프란시스코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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