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도액 상향신청 76% 승인에 낮은 이자율
▶ “개인 부채 상승”우려
미 대형 은행들이 고객들의 크레딧카드 사용한도액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소비자 부채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금융 분석가들은 최근 대형 은행들이 앞 다투어 낮은 이자율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크레딧카드 사용한도액을 올리는 것을 요청할 경우 이를 승인하는 비율이 높아져 자연스레 개인 부채가 점차 증가하는 부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 분석가들은 은행이 개인 크레딧카드 사용한도액을 증가시킬수록 개인 부채가 상승하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개인이 부채를 탕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추후 개인파산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연방준비은행이 지난해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행 등 크레딧카드 발급사 고객이 크레딧카드 사용한도액 증가를 요청할 경우 61%의 비율로 승인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월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무려 7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방준비은행은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은 고객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680점 이하에 머물고 있으나 지난 2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81~759을 있는 고객들의 크레딧 카드 사용한도액 신청이 90%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국소비자법률센터 로렌 손더스 변호사는 “크레딧 카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형태의 결제수단인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손쉽기 때문에 자칫하면 개인파산에 이를 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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