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한인타운서 10-12일‘팝업 코리아 타운’행사
볼티모어 노스 애비뉴와 찰스 스트릿을 중심으로 하는 한인타운에서 한국 미술과 한인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늘(10일부터) 12일(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팝업 코리아 타운(Pop-Up Korea Town)’은 전시회와 한인업소들의 프로모션,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작업 공간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서울떡집(2601 N. Charles St.)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이 행사를 기획한 알레테이아 신(한국명 신현진)씨가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회원들과 함께 진행한 옹기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도자기들이 전시된다. 신 씨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8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에 노인센터에서 도자기 교실을 진행, 노인들이 큰 옹기를 만들어 표면을 노인들의 삶의 이야기로 장식하게 했다.
이 전시회에는 MICA 대학생 3명이 이 지역 한인 식당들의 이야기를 지도로 만든 작품들도 전시된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오늘(10일) 오후 4시-7시 열린다. 전시 시간은 10일 오전 8시-오후 6시, 11일 오전 8시-오후 5시, 12일 오전 8시-11시이다.
이와 함께 서울떡집에서 나눠주는 쿠폰을 지참할 경우 낙원 식당에서는 떡볶이, 군만두, 물만두, 계란찜 중 하나를 에피타이저로 무료 제공하고, 100달러 이상 식사할 경우 무료 해물파전이 주어진다. 비원 식당은 모든 메뉴 및 ‘처음처럼’을 10% 할인한다. 종각식당은 20달러 이상 식사에 군만두, 물만두, 계란찜 중 하나를 에피타이저로, 70달러 이상은 해물파전을 무료 제공한다. 또 엘리스 미장원은 남성 헤어컷은 15달러에서 13달러, 여성 헤어컷은 20달러에서 17달러로 할인한다.
MICA 대학원 커뮤니티 아츠 프로그램 2년차인 신 씨는 “볼티모어 한인타운의 정체성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 행사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신 씨는 “이 행사를 계기로 지역 한인 업소들이 한인 혹은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중 웨스트 22가에 위치한 천 크로이츠 빌딩의 ‘K-타운 스튜디오스’도 소개된다. 메릴랜드미대(MICA)의 천민정 교수와 건축가 가브리엘 크로이츠 교수(모건주립대)가 소유한 이 건물은 지역 미술가들에게 작업 공간으로 임대되고 있다. 이 건물도 10일 오후 4-7시 오픈 스튜디오를 한다.
옹기 프로젝트는 볼티모어 도예협회와 함께 아벨 재단의 지원을 받았고, 팝업 코리아 타운은 MICA의 커뮤니티 참여국에서 예산을 지원했다.
옹기 프로젝트는 이후 MICA의 데커 갤러리에서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시회를 가지며 첫날 오후 6-8시 오프닝 리셉션에는 노인센터의 고전무용단이 공연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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