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주거지역에 위치한 리커 스토어에 대해서는 폭동피해 복구 지원 용자를 거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본보 6월 15일 보도)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15일 이 같은 시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볼티모어시는 주거지역의 리커 스토어를 몰아내기 위해 조닝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조닝법이 개정되면 이들 리커 스토어는 판매 품목을 바꾸거나 이전해야 한다. 지난 4월말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리커 스토어는 40여곳. 이중 23곳이 조닝법 개정안 대상에 포함돼 있어 시가 복구를 위한 무이자 융자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와 달리 주정부는 이들 업소도 유사한 종류의 융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시장은 “피해를 입은 업소에 대해서는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복구되기 바란다”면서도 “이들 업소가 다시 문을 열기 바라지만 모든 그랜트 및 융자 프로그램은 우리의 커뮤니티를 향상시키기 위해 주거지역에 위치한 리커 스토어들을 전환시키는 다시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과 리나 웬 시보건국장, 샤론 그린 미들턴 시의원 등은 이날 리커 스토어들이 빈곤지역의 범죄와 보건 악화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들 업소들은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