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음주운전 단속 강화...지난 주말 주 전역서 80명 체포
메릴랜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주경찰은 지난 주말 주 전역에서 음주운전자로 80명을 체포했다. 이 중 13명은 주경찰의 음주운전 단속팀인 SPIDRE 유닛에 의해 연행됐다. 체포된 음주운전자 중 한 명은 몰던 차량이 경찰차 옆면을 긁고 지나갔고, 다른 한 명은 뒷좌석에 9세 아들을 태우고 시속 94마일로 달렸다. 또 다른 운전자는 하루 밤새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나 적발됐다.
경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녁 식사 때 1-2잔 정도의 술을 마시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며 “하지만 이 경우에도 혈중 알콜 농도가 법적 허용치를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IDRE에 의해 적발된 음주운전자들의 평균 혈중알콜농도는 .17로 법적 허용치의 2배가 넘는다. 적발된 남성은 평균 7-8잔을 마셨고, 여성은 5잔이다.
메릴랜드에서 음주운전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4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의 30%를 차지한다.
한편 하워드카운티경찰은 지난 주말 엘리콧시티에 음주운전 검문소를 설치하고 단속을 벌여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13일 밤과 14일 이른 새벽 사이에 가버너스 런 웨이와 만나는 40번 도로 서쪽 방향에 검문소를 설치, 운전자 한 명을 음주운전 및 마약법 위반으로 연행했다. 또 미성년자 한 명을 마약법 위반, 다른 운전자 한 명은 정지된 면허증 소지로 각각 체포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 및 마약 관련 운전자 단속을 검문소 설치 및 순찰을 통해 계속할 것이라며, 음주운전이 의심될 경우 ‘911’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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