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A 일치 물증발견
▶ 수색팀 대대적 추적
뉴욕 교도소 탈주범 추적에 나서고 있는 교도관들이 22일 뉴욕 아울헤드 지역의 숲으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차량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뉴욕 클린턴 교도소를 탈옥한 탈주범 리처드 맷(48)와 데이빗 스윗(34)의 DNA가 교도소로부터 서쪽으로 20마일 떨어진 숲속의 사냥꾼용 오두막집에서 발견되면서 합동 수색팀은 22일 일대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수색팀은 지난 20일 누군가가 숲속으로 뛰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증인이 나오면서 일대를 수색해 한 오두막에서 이들의 흔적을 발견했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최소 48시간 이내에 이곳에 머물렀던 것 같다고 CNN에 밝혔다.
그러나 주 경찰 대변인 찰스 게스는 이날 정오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수사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DNA 테스트 결과를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CNN, NBC 등 방송들은 하지만 마운틴 뷰의 숲속 캠프에서 발견된 음식과 오두막에서 발견된 물건의 DNA가 일치한다고 수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오두막에서 발견된 물건 중 하나는 교도소에서 지급되는 속옷으로 최소 48시간 이내에 오두막에 이들 탈옥범들이 머물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의 일간 프레스 리퍼블리칸은 익명의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부츠와 피 묻은 양말, 세면도구, 물통, 피넛 버터통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이 사냥꾼용 오두막은 교도소 직원들의 한 모임의 소유라면서 하지만 매트와 스윗의 행방을 찾을 만한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프랭클린 카운티의 글렌 맥네일 검사장은 기자들에게 이들이 오두막의 문을 강제로 뜯고 들어갔다면서 안에서 무엇이 발견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 내용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한편 이들 탈주범들은 뉴욕과 캐나다 경계지역인 다니모라의 클린턴교도소에서 지난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감방 벽과 배수구를 쇠톱 등으로 절단하고 탈주했다.
경찰은 이들의 탈주를 도운 혐의로 교도소 재활 봉제교육을 담당하던 민간인 여성 수퍼바이저를 체포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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