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한인회 영문이름 바꾸고 국세청에 비영리단체 새로 등록
김태원 회장(왼쪽서 네 번째)과 이재훈 교장(오른쪽) 등 버지니아한인회 관계자들이 한인회의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버지니아한인회가 영문이름을 ‘Korean American Society of Virginia’로 변경하고 지난 4일 연방 국세청에 비영리 단체로 새로 등록 신청을 했다.
김태원 한인회장은 7일 폴스처치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회 영문이름에서 Association을 Society로 바꾸고 지난 4일 국세청에 비영리단체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한인회는 홍일송 회장 재임시인 지난 3년간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 비영리단체 자격이 박탈됐었다. 따라서 모금이나 재정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종합학교나 취업박람회 등 한인회가 그동안 진행해 오던 프로그램이나 행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한인회 영문 명칭 변경 및 비영리단체 등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한인회는 변경된 영문이름으로 지난 6월11일로 버지니아 주정부에 등록했으며 사업자 등록번호도 새롭게 발급받았다.
한인회는 국세청에 비영리단체로 등록이 최종 허가되면 페어팩스 카운티와 재외동포재단에도 기금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원 회장은 “버지니아한인회는 직업기술학교 지원비로 1만 달러, 취업박람회 지원비로 6,000달러를 재외동포재단에서 받았는데 지난해부터 끊겼다”면서 “향후 페어팩스 카운티와 재외동포재단에 지원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한인회는 예전에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연간 6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았으나 4년전부터는 끊긴 상태다.
한편 한인회는 지난 25년간 한인기술직업학교로 운영돼 온 ‘버지니아한인회 종합학교’의 명칭을 예전의 ‘한사랑종합학교’로 다시 쓰기로 했다.
이재훈 한사랑종합학교 교장은 “세븐 코너 지역 재개발로 인해 학교가 옮겨야 할 처지에 있지만 지역정부와 주민들 간의 의견 차이로 학교이전까지는 앞으로 2-3년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장은 “여러 문제로 분교를 폐지하고 앞으로는 모든 수업을 본교에서 이뤄지게 할 것”이라며 “학교 행정과 재정은 투명하게 공개해 누구든지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한사랑종합학교는 올 가을에 21개학과를 오픈 한다”면서 “한마음 영어교실은 연중무휴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디지털 카메라 촬영 교실’이 새로 마련된다.
한편 한인회는 최근 한인회 사무실을 새로 단장했으며 김 회장은 60인치 TV를 기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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