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블랙 먼데이’ 조만간 진정세 전망도
중국 증시 폭락 충격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588.47포인트(3.58%) 급락하며 최근 두 달여 동안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두 달간을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세 번째로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그래프 참조>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장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고 결국 하루 낙폭으로는 5년래 최대를 기록하며 1만5,871.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77.68포인트(3.94%)와 179.79포인트(3.82%) 하락한 1,893.21과 4,526.25로 폐장했다.
이날 뉴욕증시 급락은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8.49%나 폭락하며 ‘블랙 먼데이’를 기록한 데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실물경기뿐 아니라 증시까지 얼어붙은 중국 발 악재가 글로벌 투자심리 전체를 급랭시켰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매 현상이 일어난 서울증시 등 전 세계적으로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일본과 홍콩 증시는 4~5%, 뒤이어 열린 유럽 증시도 5~7%씩 떨어지는 폭락세를 연출했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면치 못해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8.24달러로 2009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투매가 러시를 이루는 패닉상태인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금명간 진정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자라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미국 내 굵직한 경제 지표들의 전망치가 긍정적이고 다음 주 전승절 기념일(9월3일)을 앞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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