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건물 신축, 수도관 교체까지 “주차장 방불”불만
24일 LA 한인타운 6가와 켄모어 교차로에서 노후된 수도관 교체작업으로 인해 도로 진입이 차단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최근 LA 한인타운 지역 곳곳에서 도로공사 및 건물 신축공사에 따른 혼잡상황이 크게 증가해 한인타운 도로를 이용하는 한인 등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한인타운을 동서로 관통하는 간선도로의 하나로 주요 상가와 식당 등이 밀집해 있는 6가의 경우 낮 시간대에서 여러 곳에서 도로공사 및 주변 건물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차선이 하나로 줄어들거나 진입이 금지돼 이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한인타운 지역 6가 선상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호바트 교차로 지점의 주차장 공사, 마리포사 인근의 건물 외벽공사, 그리고 켄모어 일대의 수도관 교체 등으로, 이들 지점에서는 차선이 한 개로 줄어들거나 공사 차량들이 길게 늘어져 있어 도로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한인타운 내 차량 이동량이 가장 많은 교차로 가운데 한 곳인 6가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가 물에 잠겨 차선 통제로 인해 이 일대를 지나는 한인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상습적인 정체로 인해 운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최모(25)씨는 “타운 내 주요 도로인 6가 도로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며 “특히 차선이 하나로 줄어들어 너무 차가 밀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한인 운전자들은 출·퇴근 때 윌셔 가의 버스 전용차선으로 인해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을 경험한데 이어 우회 도로인 6가 도로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사로 인해 한인타운 한복판의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LA 시정부가 한인타운 지역 웨스턴 애비뉴의 7가와 8가 사이 구간의 팟홀 등 도로 표면 보수공사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어서 한인타운 중심부를 지나는 한인 등 운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LA 다운타운 지역에서 한인타운 직장으로 출퇴근을 하는 한인 박모씨는 “출근시간에는 윌셔 길 버스 전용차선에다 6가길 공사로 이 일대 정체현상이 심한데다, 퇴근길에는 일대 샤핑몰 진입 차량들이 밸릿 파킹을 기다리기 위해 도로에서 길게 늘어져 있어 타운에서 운전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시정부가 무절제하게 도로공사에 대한 허가를 내줄 것이 아니라, 도로 사정을 감안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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