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이 미국에서 최고로 교통이 혼잡한 곳임이 또 입증됐다.
텍사스 A&M 대학의 교통문제연구소와 정보기술회사 ‘INRIX’가 공동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도시 교통 평가서’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의 운전자들은 다른 어떤 지역의 운전자들보다도 자동차 연료와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평가서는 각 도시의 교통 관련 통계와 정체 상황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평가서를 쓴 공동 저자인 빌 아이즐은 “워싱턴이 다시 전국 최고의 교통 정체 지역임을 증명했다”며 “지난 해 이 지역 운전자들은 도로 한복판에 꼼짝 않고 서서 35갤론의 개솔린을 소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 운전자가 도로에 꼼짝 못하고 묶여 있던 시간은 지난 일 년 간 82시간으로, LA 운전자의 80시간, 샌프란시스코의 78시간 등 워싱턴 메트로 지역보다 훨씬 큰 도시를 능가했다.
이같이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과 개솔린은 당연히 비용 낭비와도 연결이 돼, 워싱턴 지역 운전자들은 지난 해 약 1,800달러를 손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액수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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