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소비지출·수출·정부지출 증가 덕분…기준금리 인상 논란 가열될듯
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3.7%로 수정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성장률은 3.2%였다.
상무부는 개인소비지출(PCE)과 수출, 정부 지출, 고정자산 투자 증가 등이 GDP 성장률 수정치를 잠정치보다 높게 한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PCE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3.1%로 지난 7월 잠정치 발표 때의 2.9%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2분기의 PCE 증가율은 3.8%였다.
당초 마이너스 1.6%로 발표됐던 비거주자 고정자산 투자는 3.1% 증가로 수정됐다.
지난 1분기에 5.8% 감소했던 기업 이익은 지난 2분기에 2.4% 증가로 반전됐다.
지난 2분기 미국 거주자들이 지불한 전체 비용을 뜻하는 국내 총물가지수는 잠정치 1.4%보다 소폭 증가한 1.5%로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높은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계획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2분기 GDP 수정치가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월간 소매판매나 내구재주문 동향 등을 통해 감지돼 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전세계를 강타한 중국발 금융시장 충격이 단순히 금융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실물경제로도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9월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연준은 2008년 12월부터 유지된 0~0.25%의 기준금리의 인상을 올해 안에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번 밝혀 왔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7만 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6천 건 줄어들며 5주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고용시장에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만 건을 최근 25주 연속 하회하고 있다.
다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수정 발표된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가운데 재고 투자 증가분이 0.22%포인트로 높아진 점은 경제성장 속도가 앞으로 다시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FOMC 정례회의 이후인 다음 달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