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서 첫 민화 그룹전...코러스 페스티벌서 체험 행사도
우리 풍류가 깃든 민화 부채들.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민화(民畵) 그룹전이 워싱턴에서는 처음 열린다.
‘우리 민족 우리 그림’을 주제로 오는 12일(토) 비엔나 소재 MK 갤러리(대표 김미영)에서 막을 올릴 초대전은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와 경기국제민화 한류회(회장 이문성)가 공동주관하는 것으로 경기국제민화한류회 소속 작가 35명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문성 회장의 ‘장생도’ ‘까치 호랑이’, 김이랑씨의 ‘책거리’, 김인옥씨의 ‘잉어도’ 등 출품작들은 화조도, 십장생도, 호랑이도, 잉어도 등 우리 전래의 친근한 그림들이 대부분.
MK 갤러리 김미영 대표는 8일 “민화는 우리 고유의 그림으로 부귀영화, 무병장수, 백년해로 등 모든 것의 의미를 그림에 담은 것으로 오방색(빨강, 검정, 노랑, 흰색, 청색)이 주가 된다. 민화는 대중적 풍속을 표현하는 서민예술로 자녀의 결혼부터 이웃의 행복, 번영 기원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은 65달러-950달러 선에 판매된다. 16일(수)까지 계속될 MK 갤러리 초대전의 개막 리셉션은 12일(토) 오후 2시-4시 열린다.
초대전은 워싱턴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코러스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MK 갤러리 초대전에 이어 19, 20일 양일간은 타이슨스 코너 플라자에서 열리는 코러스 페스티벌 이벤트 장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된다.
전시 참여 작가 중 이문성 회장을 비롯 김이랑, 이시호, 박미수, 이성재, 이현호, 표정숙, 현향희 씨 등 8명의 작가들은 코러스 페스티벌에서 민화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한인 연합회 임소정 회장은 “민화의 표현에서는 그림의 순수를 느낄 수 있고 한국인만의 정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쉼 없이 달려 온 동포들에게는 위안을 주고, 미국인들에게는 한국인의 정서를 느끼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703)734-7777, (571)215-302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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