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헤어지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이별은 참 슬픈 것이다. 잠시의 이별도 섭섭한데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사별은 가슴이 메어진다. 3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격려와 위로를 받았던 소중한 친구 3명이 올 여름 세상을 떠났다.
좀 더 잘해줄 걸, 자주 만날 걸,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다들 훌륭한 믿음의 생활을 실천했으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평화롭게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이제 70이 넘으니 마음의 준비는 늘 하고 산다. 그런데 막상 귀한 친구들이 떠나니 때로는 두렵기도 하고 염려도 된다. 또한 이런 순간을 통해 더욱 겸허하게 되고 내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기도 하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이제라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배웠다. 후회없는 삶이 되려고, 하나님에게서 책망 듣지 않도록 매일 밤 회개하고 기도하며 새 아침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주님의 도구로 살도록 인도해주기를 기도하며 그분의 음성을 귀 기울여 들으려고 노력한다.
나의 마지막 모습은 어떻게 남겨질까. 적어도 두 아들 내외와 4명의 손주들에게는 범사에 감사하며 씩씩하게 기독교 신앙 안에서 감격과 감사를 드리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과 사랑과 행복을 나누고,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갖고 살면 젊음의 기가 솟아나겠지. 80세까지 팔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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