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이면서도 정작 일본에서 배척받는 정치인. 그러나 경원시해야 할 한인들로부터는 열광적 찬사를 받는 인물. 이 아이러니한 정치인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이 워싱턴 한인들을 찾아온다.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는 오는 23일(수) 마이크 혼다 의원 한인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비엔나의 한 한인 주택에서 열리는 후원행사에는 혼다 의원이 참석해 만찬과 함께 한인들과 친교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5시부터는 개인 사진촬영 시간도 마련된다.
정대위에 따르면 이날 1인당 최대 후원금은 2,700달러이며 선거기간 전체 기간에는 1인당 5,400달러이다. 부부나 가족도 각자 후원할 수 있다 한다.
이날 행사를 준비 중인 이정실 회장은 “혼다 의원은 실리콘 밸리 일본계 기업들의 강력한 후원을 받는 인도계 변호사로부터 정치적 위협을 받고 있다”며 “그가 없다면 아베 정권의 위안부 역사왜곡을 앞장서서 폭로하고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연방 의원은 없어지며 일본 정부의 방해 로비에 힘없이 지는 꼴이 된다”고 후원을 당부했다.
일본계인 마이크 혼다 의원은 2007년 미 하원의 위안부결의안 채택을 주도하며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 인물이다.
함은선 이사장은 “혼다 의원은 비단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한인들의 일이라면 앞장서서 도와주는 진정한 한인의 친구”라며 “인권과 여성, 정의를 위해 바른 길을 걸어온 혼다 의원을 한인들이 모두 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원금은 250달러, 500달러, 1,000달러, 2,700달러로 기부할 수 있다.
문의 (703)969-3006 함은선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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