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Blooming)’를 주제로 한 금속공예가 김완진(몽고메리 칼리지 출강)씨의 개인전이 베데스다 소재 웨벌리 스트릿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개막 리셉션에서 김 씨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가 주는 공허함과 빠르게 기계화 되어 가는 21세기에, 정원에 있는 느낌을 갖도록 나무와 꽃이 피고, 새들이 지저귀기는 분위기의 금속 조각 작품들로 채웠다”면서 “작품을 감상하며 아름다움을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내달 3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가느다란 금속선들을 자연스럽게 늘려 꽃으로 만들어 작업한 ‘블루밍’ 등 벽화설치작품을 비롯한 브론즈 조각 33점이 선보이고 있다.
‘블루밍’은 가느다란 구리 선을 엮어 붉은 산호를 넣어 꽃잎 형상으로 만든 작품으로 김 씨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사라져 가는 산호를 통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경각심을 전하는 한편 소중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꽃잎처럼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703)309-288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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