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러스 축제는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이 주요 목표였는데 이를 달성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2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개월 동안 축제 준비를 했는데 성황리에 잘 끝나 다행스럽다”면서 “내년에도 타이슨스 코너에서 행사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홍보 달성, 매우 만족”
타이슨스 코너측도 만족
음식부스 부족등 문제도
임 회장은 “이번에 축제가 열린 타이슨스 코너 플라자는 지난해 개통한 메트로 실버라인 타이슨스 코너 역 앞으로 샤핑 몰 방문자들이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면서 “19일과 20일 양일간 연인원 2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시정해야 할 점으로는 한국음식이 충분치 못했던 것과 축제 장소가 제대로 홍보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장소를 찾는데 오랜 시간을 허비한 것을 꼽았다.
임 회장은 “이번 행사에 한인 식당들의 참여가 많지 않아 한국의 맛을 맛볼 기회가 적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또한 축제 장소가 충분히 홍보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으로 오는데 많은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코러스 축제에 태극기도 조금 많이 전시했으면 했는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행사 준비과정에서의 인원 부족을 꼽혔다.
임 회장은 “축제 당일에는 70여명의 자원봉사가 있어 행사 진행에 큰 문제점이 없었지만 준비 단계에서는 봉사자들의 참여가 부족해 힘들었다”면서 “향후 코러스 행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후에는 장소를 대여한 타이슨스 코너 측과 전기 사용료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타이슨스 코너 측에서 처음 계약할 때만 해도 전기 사용료를 밝히지 않아 저렴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행사 후 추가로 전기 사용료 1만7,000달러를 요구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고 타이슨스 코너 측에서도 이번 축제에 만족하고 있는 만큼 서로간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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