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 노인들을 위해 26일 한식당 펠리스에서 추석잔치를 연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임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 최대의 명절인 추석의 정취와 인심이 애난데일에서 풍성한 꽃을 피웠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전경숙)는 추석을 하루 앞둔 26일 300여명에 이르는 지역 한인 노인들을 한식당 펠리스에 초청, 푸짐한 음식과 선물을 나누고 흥겨운 공연을 베풀어 고향을 그리는 마음들을 위로했다.
올해 8회째로 이어진 추석맞이 경로잔치에는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이내원 이순신장군숭모회 회장 등 지역 인사들도 함께 해 덕담을 나눴고 참석자들은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의 시간을 가지며 초가을의 주말을 마음껏 즐겼다.
전경숙 회장은 “노인들을 모시고 루레이 동굴도 가고 딸기도 따러갔었지만 추석의 즐거움은 남다른 것 같다”며 올해 남은 행사들도 열심히 참석해 즐거움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내원 이순신숭모회 회장은 “노인이라고 할 수 없는 분들이 많이 와계신다”며 “미주한인노인봉사회가 명성 그대로 사랑과 봉사를 많이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균 명예회장은 또 “30년만에 처음 한인사회에 나왔다는 분을 보면 추석잔치가 한인들을 가깝게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익명으로 몇 년 째 도움을 주는 분에게도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영훈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양동자 후원회장의 개회 선언, 국민의례, 회장 인사, 김영기 상임고문, 이내원 회장,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 등의 격려사, 윤희균 명예회장의 내빈 소개, 양동자 후원회장의 식사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2부 여흥 시간에는 바이올린 연주(김지웅), 하모니카 앙상블(김성길 봉사분과위원장), 리듬체조(조미경 예술분과위원장), 장구 연주(임지선, 석은옥, 김계옥), 글로리아 크로마하프 연주(김영란 단장) 등이 있었고 참석자들은 노래자랑 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행사는 페어팩스 H-마트, 신라제과 등 10여개의 한인 업체와 개인들이 후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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