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정치참여연합이 3일 마련한 버지니아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정치인들.
버지니아 총선을 한달 앞두고 3일 개최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한인사회에 도움을 줄 적임자로 자신들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인정치참여연합(회장 마이클 권)이 이날 페어팩스 소재 루터 잭슨 중학교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후보 5명, 주하원의원 후보 7명,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 10명,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후보 5명, 페어팩스 카운티 셰리프 후보 2명 등 총 29명의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토론회에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서 자신과 한인사회의 유대관계를 밝히는 한편, 한인사회를 위해 지금껏 자신들이 한 일과 앞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할 일들을 소개했다.
후보자들은 동해병기 법안, 위안부 기림비 설치, 코리안 벨 가든 건립 등 공적사항과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 버지니아 한국사무소 설치, 애난데일 한인타운 활성화 등의 추진 사업을 열거하며 한인사회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한인사회 이슈 외에는 정신질환자 치료 및 대응, 총기 규제,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 벨트웨이내 I-66 도로내 톨로드 설치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민주당에서는 총기 규제와 메디케이드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공화당에서는 I-66 도로내 톨로드 설치를 반대했다.
토론 후보자 이외에 정치인으로는 마크 김(민주) 주하원의원, 챕 피터슨(민) 주상원의원, 잔 프라이(공)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서기 등의 정치인들도 참석, 후보자 토론회를 지켜봤다.
상대 후보가 없어 이번 총선에서 4선이 확실시 되는 김 의원은 토론회에 앞선 축사를 통해 “오는 11월 3일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알려 달라”고 호소했다.
마이클 권 한인정치연합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태원)와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가 주최했다. 공동대회장은 최향남 씨와 황원균 씨, 준비위원장은 양윤정 씨가 각각 맡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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