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도중 진행요원이 발언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레드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토론회 참석한 후보자들은 제한된 답변시간 때문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9명의 각 후보자들에게는 자신의 정견 발표 1분30초 , 주최측에서 마련한 질의응답 1분, 총 2분30초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종료 시간이 가까워 올 때면 올라가는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에 상당한 신경을 쓰기도.
행사장을 찾은 한 유권자는 “주최측에서 마련한 질문들이 상당히 예리했지만 각 후보자들의 발언은 전부 한인사회 성장을 돕겠다는 내용이었을 뿐 더 이상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며 “2분 30초란 시간 안에 자신과 공약들을 알려야만 하는 후보자들도 고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장 의원도 참석
○$마크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은 이날 행사가 버지니아 선거 후보자 토론회임에도 참석했다. 마크 장 의원은 “이번 후보자 토론회는 이 지역 한인들이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토론회는 좋은 장소에서 조직적으로 잘 운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 토론회의 성공여부는 이번 선거에서 더 많은 한인들의 정치참여 여부로 나타날 것”이며 “이 행사가 앞으로 워싱턴 한인사회 정치력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참여” 한목소리
○이날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버지니아 총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이상현 주하원 후보자는 “버지니아지역 한인들의 정치력 행사를 위해서는 투표가 필수”라며 “버지니아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이미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정치참여에 적극 동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마이클 권 한인정치참여협회 회장도 “각 유권자가 정치 프로세스에 참여하고 노력할 때 한인사회 정치력이 신장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한인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소년 봉사자 13명 수고
○이번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13명의 한인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진행을 도왔다. 이들은 무대 및 음향관리 부터 방문객과 후보자들을 직접 안내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
한인정치참여연합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페어팩스 지역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가 이번 행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후보자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한인사회의 이슈들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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