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수 국방무관에 대한 공로휘장 전수식 등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정상원 메릴랜드 이사, 임호순 페닌슐라 분회장, 신경수 국방무관, 이병희 회장, 전용운 회원, 권용돈 메릴랜드 이사.
워싱턴 재향군인회(회장 이병희) 소속 향군은 3일 ‘제 63주년 재향군인의 날’ 행사를 통해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숙지하고 국가안보 제 2보루의 역군으로서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향군은 이날 신경수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육군 소장)을 초청,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안보강연을 가졌다.
신 국방무관은 안보강연에서 지난 8월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의해 우리 측 장병 2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우리가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을 통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확고한 원칙과 대응의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소장은 “또 군의 강력한 응징의지와 우리 국민이 군의 수뇌부를 믿고 따랐고 또한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한 연합 방위 태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향군은 이에 앞서 ‘우리의 결의’를 통해 “북한의 위협과 도발, 종북세력의 반 국가적 활동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다짐한다”고 결의했다.
유공자 포상 순서에서는 신경수 국방무관에게는 향군회장 공로휘장, 정상원 메릴랜드 이사, 전용운 회원(이승만 기념사업회 워싱턴지회장)에게는 감사패, 권용돈 메릴랜드 이사에게는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임호순 씨는 페닌슐라 분회장 임명장을 전달 받았다. 향군 공로휘장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정관 표창 규정에 따라 국가안보와 향군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사에게 수여되는 명예휘장이다.
신 국방무관은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 소속 미국 측 참전용사를 비롯해 워싱턴 재향군인회와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이경주) 소속 한국측 참전용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한·미 참전 용사들이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모임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병희 회장은 “공로휘장은 일반적으로 전역을 한 향군들에게 수여되지만 신 국방무관은 현역이지만 공이 커서 이번에 휘장이 수여됐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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