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니브룩대서 공청회
▶ 내년엔 거부학생 2배로 ↑ ...문제해결 위한 변화 필요

커먼코어 교육 시스템에 대한 반대 현상이 평가 시험 결과가 부진에 따라 더 크게 번져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주 교육국이 도입하고 있는 전국표준 교육과정인 커먼코어(Common Core) 평가 시험에 대한 거부 현상이 내년도에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열린 커먼코어에 대한 공청회에서 내년 봄에 실시되는 평가시험에 50만 명이 넘는 3~8학년 학생들이 거부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 공청회는 뉴욕주가 학부모와 학생들에 대한 커먼코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무실의 커먼코어 태스크 포스 직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커먼코어 평가시험을 거부하는 원인 해결을 위한 구성된 팀이다. 지난해에 치러진 커먼 코어 시험에는 20만 명의 학생이 거부. 응시하지 않았다.
롱아일랜드의 시험 반대 단체의 제니트 더터만 대표는 이날 공청회에서 "내년도에 실시되는 커먼코어 평가시험에는 지난해 거부생의 2배가 넘는 학생들이 동참할 것"이라며 "쓰나미 같은 거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컴세우구 학군 교사 노조의 베스 디미노 회장도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롱아일랜드는 물론 뉴욕주 전체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칼 마세리노 주상원의원(공화, 사요셋)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며 "수정을 위한 바른 정책 구상에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특히 커먼코어 평가 시험 결과에 따른 교사 평가와 학교 지원에 대해 교사와 학교들이 크게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패초구-메드포드 학군의 마이클 히네스 대표는 "교사와 교장의 능력을 시험 결과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문화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올해 수학 평가 시험에 대한 결과가 부진해 커먼코어의 교육이 실효적이지 않거나 문제가 있는 단면이 드러났다. 지난주 발표된 2015년 '기하학' 커먼 코어 평가시험 결과 롱아일랜드 응시생들의 평균 점수는 68.3%로 지난해의 81.9% 보다 크게 떨어졌다.
낫소카운티는 올해 평균 70.8%를 기록해 지난해의 82.3%보다 크게 떨어졌다. 서폭카운티도 올해는 평균 66%로 지난해 81.5%에 비해 눈에 띄게 낮다. 올해 실시됐던 '기하학' 시험은 기존의 리전트 시험 대신 미 전국 커먼 코어를 기본으로 출제됐으며 또 응시생들도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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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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