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슨 지역‘LA 스테디엄’건설 디즈니 CEO 아이거 대표 영입
▶ 차저스·레이더스 유치 급물살

NFL 구단 남가주 유치를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카슨(왼쪽)과 잉글우드 신축구장 프로젝트 조감도.
남가주에 NFL 팀을 유치하기 위한 풋볼구장 건설 방안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스베이 카슨 지역 405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지점 인근에 17억달러를 들여 새로운 풋볼구장을 짓는 ‘LA 스테디엄’ 건설 프로젝트가 월트 디즈니사 최고경영자(CEO)인 밥 아이거를 대표로 영입해 구단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세계적인 스포츠방송인 ESPN사의 실소유주인 월트 디즈니사의 총 책임자인 아이거 대표는 수많은 NFL 구단주들을 비롯해 연고지 이전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로저 구델 커미셔너 등 사무국 관계자들과 친분이 두터워 카슨 LA 스테디엄의 NFL 구단 유치 노력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전망이라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카슨시에 공동 홈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샌디에고 차저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 구단이 구장 건립을 총괄하는 카슨 홀딩사 총책임자에 아이거 대표를 임명했다. 아이거 대표는 앞으로 두 구단의 카슨시 홈구장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구장 신축을 위한 실무진 영입과 구장 운영계획을 책임지게 된다.
현재 카슨과는 별도로 잉글우드에도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스탠 크론키 구단주와 할리웃팍 랜드 컴퍼니 등이 추진하고 있는 풋볼구장 건설안이 잉글우드 시의회 승인을 거쳐 추진되고 있어 LA에 NFL 풋볼팀을 유치하기 위한 지방 차지단체들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 이번 아이거 대표 영입이 카슨 측이 NFL 구단 유치를 위해 크게 한 발 앞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램스의 크론키 구단주는 지난 5월 잉글우드 내 60에이커의 땅을 매입해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면서 8만석 규모의 NFL 구장 신축 계획과 함께 부대시설로 공연장·샤핑몰·사무실·호텔·주택까지 건축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연방항공청(FAA)이 LA 국제공항(LAX) 인근에 위치한 잉글우드 신축구장 계획이 항공기 이·착륙 때 방해요소가 될 수 있어 설계안을 수정하거나 구장 건립 부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잉글우드의 경우 NFL 구단 유치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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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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