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Daily Fantasy Sports, DFS)’에 철퇴를 내렸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검찰총장은 11일 “최대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운영업체인 드래프트킹스(Draftkings)와 팬듀얼(Fanduel)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인 판타지 스포츠는 이용자가 돈을 주고 프로야구, 프로풋볼 등에서 실제로 활약하는 선수를 스카우트해 팀을 꾸린 뒤 다른 팀과 경기해 우승하면 상금을 받는다. 과거에는 해당 스포츠가 진행되는 몇 개월에 걸쳐 판타지 스포츠도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하루, 또는 일주일 만에 우승팀을 가리는 데일리(Daily) 방식의 게임이 늘고 있다.
뉴욕주 검찰청에 따르면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는 불법적인 도박에 해당하며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규정했다. 도박으로 규정한 이유는 우선 이용자가 통제할 수도, 승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는 이벤트에 베팅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해당 스포츠의 실제 진행에 맞춰 장기간 열렸던 전통적인 판타지 스포츠와 달리 하루 또는 1주일 단위로 진행된다는 것도 이유로 적시했다.
미국의 일부 주가 판타지 스포츠를 불허하고 있지만 이를 범죄 행위로 공식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주의 영업 정지 명령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팬듀얼은 "판타지 스포츠는 뉴욕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돼 왔다"면서 "수십만 명의 뉴요커가 좋아하는 게임도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래프트킹스도 "검찰총장이 우리의 비즈니스를 이해할 시간도 갖지 않았으며, 왜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가 기술이 필요한 게임인지도 모른다"면서 "매우 실망스러운 명령"이라고 밝혔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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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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