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 언론매체 ‘리즌닷컴’ NYT 론김 의원 의혹제기 기사 반박
▶ “지역주민 다수인 업주편에 서는건 당연”
리즌 닷컴(reason.com)이 네일 임금채권을 반대하고 있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에 의혹을 제기한 뉴욕타임스 기사<본보 11월9일자 A3면>에 오류가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리즌 닷컴의 힛앤런 블로그를 통해 짐 엡스타인 기자는 지난 8일자 뉴욕타임즈 온라인 기사가 김 의원이 임금채권을 반대하는 유일한 이유가 정치자금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불충분하고 부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된 왜곡된 기사라고 9일 비판했다.
뉴욕타임스의 니어 기자는 김 의원이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네일 업주들에 대한 임금채권 의무화를 추진할 때 이를 찬성하는 입장이었다가 네일 업주들의 정치 기금 모금이 흘러 들어오면서 입장을 바꾸었다고 기사를 통해 주장했지만 이는 잘못됐다는 것.
앱스타인 기자는 김 의원의 동료 의원들과의 인터뷰를 들어 김 의원은 처음부터 임금채권 의무화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관련 법안의 공동 발의자였던 댄 쿼트 하원의원의 “김의원은 처음부터 임금 채권 의무화에 반대했다”는 인터뷰를 실었다.
앱스타인 기자는 김 의원이 법안이 추진되던 초기부터 이 법안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있었으며 법안을 통해 발생할 비용, 실효성 여부 등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발효될 경우, 소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식 문서로 남은 초안에는 김 의원이 행정 명령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부 문구를 삭제 또는 추가할 것을 제시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
또한 정치 기금 모금 때문에 네일 업주들 편에 섰다는 점은 아전인수라며 그의 지역구에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거주하기 때문에 임금 채권의무화 반대는 유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니어 기자가 제기한 정치 자금 6만 달러가 네일 업주들로부터 들어온 것이라는 의혹과 관련, 이는 오랜 후원자들의 모금액수를 포함한 것이라는 김의원의 반박 입장을 전했다. 앱스타인 기자는 니어 기자가 오류가 드러난 자신의 기사에 대해 후속 기사를 계속 쓰도록 허가하는 뉴욕타임스의 처사가 적합한 것인지 의문점 또한 제기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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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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