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00만달러 상당 합성 마리화나 제조.유통
뉴저지 역대 최대인 2,700만달러 상당의 합성 마리화나를 제조해 유통시켜온 한인이 포함된 마약 조직 일당이 적발됐다.
뉴저지 페세익카운티 검찰은 10일 무려 2,700만달러어치의 합성 마리화나를 만들어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판매 •유통시켜온 일당 4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소된 조직원은 몬트베일 출신의 한인 강모(48)씨를 포함해 타인종 K모(28)와 M모(26), 또 다른 N모(35)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페세익의 폐건물에서 화학약품을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합성 마리화나를 제조해왔다. 검찰은 뉴저지주 경찰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2,000팩의 합성 마리화나 제품과 함께 주원료로 알려진 ‘배스 솔트(bath salt)’ 234병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들 일당이 유통시킨 합성 마리화나 규모는 뉴저지 역사상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범격인 K와 M을 각각 지난 8월과 9월 체포했으며, 수사과정에서 한인 강씨 등의 연루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9일 붙잡았다.
현재 강씨에겐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만약 혐의가 최종 인정될 경우 10년의 실형이 선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범들에겐 15만달러의 보석금과 함께 최대 20년의 실형 선고가 가능하다고 검찰청은 밝혔다.
최근 ‘K2’, ‘스파이스’ 등의 이름으로 뉴욕일원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합성 마리화나는 여러 허브 잎에 화학 성분을 첨가해 마리화나 효과를 내도록 만든 합성물이다. 보건당국은 합성 마리화나가 뇌 기능 손상, 경련, 심박수 급상승, 정신 착란상태의 증상을 동반한다며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합성 약물중독 예방법’에 서명하면서 합성 마리화나의 제조와 유통, 판매, 흡입 등을 불법으로 규정한바 있다. A2
<
함지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