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혈압과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의학 저널‘자마’ (Jama)에 최근 실린 실험결과에 따르면 16온스짜리 에너지 드링크 한캔을 마신 실험 대상자들의평균 혈압이 약 6.4%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대상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르에피네린’(Norepinephrin) 역시 약73.6%나 급증한 것으로 연구에서밝혀졌다.
스트레스 해소 등을 목적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가 젊은층의건강에 오히려 치명적이라는 실험결과다.
실험은 25명의 건강한 남녀 젊은층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험 대상자들은 하루는 16온스짜리 에너지드링크 ‘록스타’를 마시고 다음날은에너지 드링크로 위장된 일반 음료를 마시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됐다. 위장음료를 마신 날의 경우 참가자들의 혈압은 약 1% 오르는데 그쳤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상승률도 약 31%에 불과했다.
실험결과 발표 뒤 음료업계에서는즉각 반발 성명을 발표했다. 실험 참가 인원이 너무 적어 실험결과 신뢰도가 낮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반응이다.
‘미국음료협회’는 실험결과를 보도한 타임 매거진 측에 전달한 성명서를 통해“ 에너지 드링크의 안전성은 이미 과학적 연구와 전세계 각규제기관의 검증을 통해 인정된 바있다”며 “올해만 해도 ‘유럽식품안전청’ (EFSA)이 광범위한 연구를 거쳐 에너지 드링크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ABA 측에 따르면 이미 주요 음료업체들이 에너지 음료제품에 카페인 함량과 함께 아동, 임산부, 모유수유 여성 등에게는 음료가 적합지않다는 경고문구를 자발적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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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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