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 48명 참여 지난 총선보다 저조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이 시작된 15일 LA 총영사관을 찾은 한인이 선거인 등록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국민선거 선거인(유권자) 등록이 15일부터 시작됐다. 등록 첫날 한인들의 참여는 지난 총선에 비해 저조했다.
선거인 등록 첫날인 이날 등록을 접수한 유권자는 오후 5시 기준 모두 48명으로 이 가운데 재외선거인은 10명, 국외부재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인터넷 등록 유권자는 총 35명으로 LA 총영사관을 방문해 등록을 접수한 유권자(13명) 보다 많았다.
그러나 인터넷 등록 도입으로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등록 첫날 한인 참여율은 지난 19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다소 낮았다. 2012년 19대 총선 첫날 등록 유권자수는 81명, 대선은 71명이었다.
LA 총영사관 윤재수 선거관은 “접수 첫날이 일요일이라 참여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방문 접수자가 적었는데, 인터넷 접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갖추고, 사용이 익숙한 한인이라면 공관을 찾을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혹 만료된 여권을 갖고 와 낭패를 보는 한인들이 있는데, 반드시 유효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며 “대리접수의 경우 신청서 성명과 사인은 반드시 본인이 해야 한다. 현장에서 대리인이 신청서에 사인까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접수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이날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지속된다. 선거인 등록 대상은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과 유학생 및 지상사 직원인 국외 부재자로 나뉘며 등록은 ▲인터넷 신고·신청(https://ova.nec.go.kr/) ▲우편 및 전자우편(ovla@mofa.go.kr) 접수 ▲공관 방문의 경우 여권 및 국적 확인에 필요한 증명서를 지참하면 된다.
16일부터는 LA 총영사관 1층 민원실에 별도로 마련된 선거인 등록을 위한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LA 총영사관은 관내 국외부재자 6만7,717명, 재외선거인 10만9,291명으로 총 17만7,008명의 유권자가 거주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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