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로 인질극이 벌어졌던 바타클랑 극장 창문에 매달려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 임신부가 다른 남성 인질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이 남성 또한 테러범의 위협을 피해 목숨을 구해 '해피엔딩'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로 인질극이 벌어졌던 바타클랑 극장 창문에 매달려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 임신부가 다른 남성 인질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이 남성 또한 테러범의 위협을 피해 목숨을 구해 '해피엔딩'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층 높이 창문 선반에 매달려 있던 여성이 "도와주세요. 저 임신했어요"라고 소리치는 장면도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자칫 떨어져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던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건물 안에 있던 한 남성이 다른 창문을 통해 손을 뻗어 임신부를 무사히 안으로 끌어당겼다.
임신부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여성의 친구인 프랑 토렐은 텔레그래프에 친구와 아기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가 자신을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한다"며 "특히 재빨리 손을 뻗어 자신을 살려준 남자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렐은 트위터를 통해 친구와 태아의 생명을 구해준 남성을 수소문했고, 이 글이 1천800번 이상 리트윗되며 이 남성의 형과 연락이 닿았다.
토렐은 "그 역시 무사하다"며 "그것이 가장 알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세바스티앙이라는 이름만 공개된 이 남성은 이후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창문에 매달려 있던 여성이 아래 있던 사람들에게 자신이 뛰어내리면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거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높이도 15m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5분여 동안 여성의 손을 잡고 있다가 서로 손을 놓치기 직전 가까스로 여성을 끌어당겼다며 이후 그녀가 어떻게 됐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앙은 임신부를 구한 뒤 창문에 더 매달려 있다가 테러범들에게 들키기도 했지만 경찰이 진입한 틈을 타 달아나 역시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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