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지난달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제17회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18일 일본 도쿄에서 언론을 만났다. 한국의 특파원들은 물론 NHK 등 현지 언론사 기자 약 100명이 몰렸다.
조성진은 20, 21일 도쿄 NHK홀에서 NHK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틀 공연은 이미 매진됐다.
주일폴란드대사관이 주최한 자리다. 2009년 일본에서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조성진은 일본에서도 지명도가 높다.
조성진은 23일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자 리사이틀도 펼친다.
일본은 클래식 강국이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를 비롯해 권위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연주자들이 아시아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공연하는 것이 관례처럼 됐다.
제17회 쇼팽콩쿠르 입상자 갈라콘서트 역시 한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열린다. 2016년 1월 28~29일 도쿄예술극장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펼쳐진다.
도쿄 공연 전후로 오사카, 삿포로 등지에서도 같은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이 한 차례밖에 열리지 않는 한국과 수요 규모가 다른 셈이다.
조성진 신드롬에 힘 입어 같은 해 2월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한국 공연은 예매 오픈 50분 만에 2500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로 인해 한국 팬들이 여러 차례 공연하는 일본에서 표를 구하기 위해 현지 티켓 예매사이트를 누비기도 했다.
조성진은 내년 1월22일 사이타마 사이노쿠리예술극장, 2월4일 사카와분코에서 일본에서 리사이틀도 연다. 이 공연과 관련한 문의 역시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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