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4,040명 → 올해 3,786명
워싱턴 DC 경찰관들의 수가 10년 사이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DC 시청이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경찰국에 근무하는 경관 수는 3,786명으로 지난 2014년 3,929명에서 143명이 감소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DC 경찰관 수는 3,788명에서 2009년은 4,040명까지 늘어난 이후 2011년 3,814명으로 줄었다가 2012-13년은 다시 약 4000명 가까이 증가한 뒤 이후 감소해 2015년은 최대로 감소했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경찰국은 지난 7년간 도시의 범죄가 감소했으며 2012년 가장 적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최근 DC내의 살인사건은 1년사이 50%이상이 증가했으며 강도사건 발생도 증가해 경찰관수의 감소가 자칫 지난 1990년대와 같은 높은 범죄율을 초래하지 않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경찰국 자료도 경찰관 수가 가장 많았던 2012년을 기점으로 10만명당 살인사건수가 13.9명에서 2015년 23.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노조관계자는 “경찰관들이 떠나는 이유는 항시 바뀌는 비정상적인 근무시간과 그에 상응하지 못하는 임금”이라며 “경찰국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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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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