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영화 ‘귀향’ 뉴저지 시사회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의 미주 후원자 모집을 위한 시사회가 뉴저지에서 열린다.
영화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은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들렀다가 강일츨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이란 그림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하게 됐다. 태워지는 처녀들은 강 할머니가 위안소에서 모진 고초를 겪다 전염병에 걸리자 일본군이 자신을 불태워 죽이려 했던 장면을 기억하면서 2001년에 그린 그림이다.
투자유치의 어려움으로 시나리오부터 영화 제작완료까지 14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 소녀를 위로하고 일본 군국주의가 만든 고통의 역사를 고발하고 있으며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작품이다.
조 감독은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타향에서 돌아가신 20만명의 피해자들을 비록 영령으로나마 고향으로 모셔 온다는 일념으로 만들었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영화 ‘귀향’은 지난해 7월 워싱턴 DC 연방 레이번 의원회관에서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안부 결의안 통과 8주년 기념식’에서 6분짜리 홍보영상을 상영해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
영화 ‘귀향’의 뉴저지 시사회는 미디어조아(대표 한지수) 주관으로 이달 30일 오후 4시부터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시네마(339 River Rd, Edgewater NJ 07020)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사회는 무료지만 참석하려면 미디어조아로 전화(문의: 201-625-5225, 646-361-9994)하거나 웹사이트(www.ticketjoa.com)에서 필히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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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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