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와 워싱턴 DC가 전국에서 ‘세금이 비싼 주’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지니아 주의 경우 워싱턴 지역에서 세금 부담이 비교적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비영리단체인 텍스 파운데이션이 20일 발표한 ‘2012년 전국 주별 세금 부담률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는 주 정부와 카운티 정부에 내는 세율이 소득의 10.9%를 차지해 전국에서 7번째<표 참조>로 높았으며 전국 평균 세율 9.9% 보다도 1%가 더 높았다. 이는 메릴랜드주의 1인당 평균 연소득이 5만4,266달러임을 감안할 때 연 5,900달러가량이 각종 주·로컬 세금으로 나간 셈이다. 이 또한 전국 평균 세금납부비용 4,420달러보다 1,500달러가 높았다.
워싱턴 DC의 로컬세도 10.6%로 메릴랜드와 비슷했으며 전국에서 10번째로 세율이 높았다.
버지니아 주의 경우는 로컬세가 9.3%로 워싱턴 지역들과 비교해 세율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뉴욕 주는 3년 연속 미국에서 세금이 가장 비싼 주로 나타났다. 뉴욕 주는 로컬세율이 12.7%로 전국 평균 세율보다도 2.8%가 더 높았으며 거주민 1인당 연간 평균 6,900달러를 세금으로 지출해 전국 평균보다도 2,500달러를 더 냈다.
2위는 커네티컷 주로 로컬세 12.6%, 3위는 뉴저지로 12.2%, 4위는 일리노이 주 11% 로 조사됐다. 반면 세금 부담률이 가장 낮은 주는 알래스카로 6.5%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주·로컬 정부가 부과한 세금 중 22%가 비거주자에게서 거두어들인 것으로 전국 납세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1977년부터 2012년 사이 전국 50개 주의 세금 분담률을 분석한 결과이다.
<강진우 기자>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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