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본보를 방문한 문협의 윤관호(왼쪽) 회장과 이춘희 부회장
"문학 뿐 아니라 문화 활동을 늘리고 회원간 화합에 힘쓰겠습니다."
지난달 말 공식 임기를 시작한 미동부한인문인협회(이하 문협)의 윤관호 신임 회장은 10일 본보를 방문하고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윤 회장은 "문협은 고된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들에게 삶의 힘이 되는 모임"이라며 "그동안 협회가 추구했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회원들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행사들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신규 사업 일환으로 문화 유적지와 뉴욕 문화체험 행사를 연 2회씩 실시할 예정이다. 뉴욕 근교 저명한 작가들의 생가와 기념관 등을 방문해 문학적인 자극과 영감을 받기 위해서다. 또한 뉴욕에서 개최되는 브로드웨이쇼나 계절 행사 등에 단체로 참가하는 문화체험 행사도 새로운 사업의 하나로 계획했다.
윤 회장과 함께 본보를 찾은 이춘희 신임 부회장은 "커네티컷에 위치한 마크 웨인의 생가와 기념관처럼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저명한 작가들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며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그동안 즐기지 않았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문협은 올해 처음 발간된 '뉴욕문학' 영문판을 2년마다 발간하고 현재 3개 학교에서 개최되는 고교 백일장을 5개교로 늘려 시행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협회의 다양한 행사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회원들이 서로 이끌어주고 격려해주는 화합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다른 악기들이 화음을 내는 오케스트라와 같이 회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화합을 이루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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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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