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추상화 작가 김만희(사진)씨가 3월12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있는 ‘텐리(43A W 13th St.)’에서 ‘Calculated Gestures’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가 시작된 17일 홍보차 본보를 방문한 김씨는 "지난 10여년간 전시회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스타일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즉흥적으로 그리는 추상화지만 어느 정도 계산된 구도와 색감을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작품이 컬러풀하고 화려한 색깔을 이용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동양적인 느낌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동양적인 색채를 내려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캔버스를 이용하고 화려한 색깔보다는 회색과 검정 등 무채색을 사용해 마치 한국의 수묵화를 연상케 했다"며 "색을 한꺼풀 벗겨낸 이번 전시 작품에서 붓의 터치와 기교를 더욱 주의 깊게 감상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여년간 식품 연구가이자 한국의 을지 대학교에서 식품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김 작가는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뒤늦게 미술대학원에 진학해 2005년 파리에서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6~8시까지다. ▲문의: 201-724-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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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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