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무인 것처럼 관람객 속였다”
▶ 소송이후 안내문 표기 수정
관람객을 상대로 입장료를 받아내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입장료 명칭을 수정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26일 “내달까지 권장 입장료(recommended admission)의 명칭을 희망 입장료(suggested admission)로 안내문에 수정 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13년 체코 출신 여행객 2명과 뉴욕 시민 1명이 입장료 지불이 의무사항이 아닌데도 미술관 측이 반드시 돈을 내고 입장해야 하는 것처럼 관람객들을 속여 왔다면서 미술관을 상대로 소송<본보 2013년 3월26일자 A8면>을 제기 한 후 결정 된 합의사항 때문이다.
실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는 '성인 입장료, 1인당 25달러'라고 쓰인 안내문 밑에 작은 글씨로 '이는 권장사항임'(recommended)이라고 적혀 있다. 관람객들이 원하는 만큼만 입장료를 내도 된다는 뜻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970년부터 관람객이 원하는 만큼 입장료를 내도록 하는 이른바 '입장료 기부제'(pay-what-you-wish)를 시행하고 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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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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